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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엄마 때문이다 ‘창신여인숙 2층 끝방의 여인과 오작교의 남자에게 이 책을 바친다.’ 서문을 넘기지 못하고 마지막 대목에서 그만 눈물이 터졌다. 배고파가 언젠가 ‘세상의 모든 말은 거짓말’이라 했을 때 그 말이 백 프로는 아닐지라도 거의 맞는 말이라 생각했다. 그 말을 들은 이후로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지켜볼 때면 습관처럼 말의 이면에 숨겨진 화자의 또 다른 말을 읽는다. 가식과 위선, 질투와 이기심이 도덕과 예절, 분노와 정의로 탈바꿈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남들을 보는 일은 그나마 덜 괴롭다. 그것이 나 자신일 때면 얼마나 부끄럽고 괴로운지. 그래서 함부로 말하지 못하고 함부로 쓰지 못한다. 내가 나도 모르는 거짓말을 하게 될 것 같아서 말이다. ‘삶의 어느 국면에서, 꾹꾹 눌러왔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글.. 2013. 4. 8.
8월15일 사진전 및 홍보활동 계획하고 있습니다.(2008.8.8) 2008.8.8 (남태령너머 http://cafe.daum.net/GwacheonCampaign/1nPd/66) 뭐 한 가지라도 해보자.. 라고 마음을 모은 솔바람과 시냇물이 한 가지 일을 벌여볼까 합니다. 홍보물을 돌리자는 의견은 계속 있어왔고, 홍보내용이나 방법을 정하기로 했지만 여러 사람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내는 재주가 없어서리.. 그냥 일단 해볼랍니다. 강남역에서 얼마전에 했다는 사진전(촛불자료실28번참고)에서 쓰인 사진의 원본파일을 내일 솔바람이 받기로 했습니다. 받은 파일을 좀 크게 인쇄해서 판넬전시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홍보물은 두 장 정도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한 장은 쇠고기 문제. 한 장은 다른 주제로. 8월 15일 탁발순례단의 일정에 맞춰서 중앙공원에서 사진전을 열고 동시에 .. 2012. 3. 31.
녹지대 지난 주 토요일에 녹지대 사람들을 만났다. 몇 년만의 만남인지.. 약속시간에 늦을 것 같아 병희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빠, 나.." 하고서는 그만 멈칫 했다. 나를 누구라 말해야 할 지 순간 말문이 막혔던 것이다. 하마터면 시냇물이라고 할 뻔 했다. 시냇물.. 민서엄마.. 동네에서 늘 듣는 호칭들에 익숙해져 정작 내 이름이 낯설다. 전화를 끊고 나니 나란 사람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누구 엄마, 어디 선생님, 어느 모임의 누구. 이런 거 말고 그냥 임주로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봄날 하늘하늘한 치마 나풀거리며 철없이 나들이 가는 소녀마냥 기분이 즐거워졌다. "등원의보 편집국 녹지대" 80년대 중반, 의과대학 내 부정입학 문제를 폭로하면서 선배들이 만들었던 단대 신문.. 2011. 4. 4.
표류하는 해직공무원 해결책, 새해에는 기대할 수 있을까 표류하는 해직공무원 해결책, 새해에는 기대할 수 있을까 -전국공무원노조, 해직공무원 복직 특별법 제정을 위해 농성 무기한 연장- 출처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02437) 10.12.31 15:32 ㅣ최종 업데이트 11.01.01 11:02 제갈임주 (imju91) 공무원노조, 복직특별법, 해고자복직 연평도 포격사건이 일어난 지난 11월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 소속 해직공무원 142명은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했다. '해직공무원 복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한반도 전쟁위기와 날치기 국회로 연일 소란했던 정국에 묻혀버렸고, 12월 강추위 속에서 39.. 2011. 1. 1.
8/10 ‘꿀벌마을 놀이방 마련을 위한 첫 모임'에 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맑은내 사람들」의 제갈임주입니다. 모임 하나를 준비하면서 동네 이웃 분들에게 널리 알리고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사진: 머니투데이 과천동 경마장 건너편에 꿀벌마을이란 비닐하우스 동네가 있습니다. (동네에 관해서는 여러 기사를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http://www.vop.co.kr/A00000284185.html) 백일을 맞은 갓난아이부터 90세 노인까지 250여 가구가 살고 있다는 이 마을에는 상수도나 화장실같은 기본적 주거요건도 미흡하지만 또한 아이들이 어울려 놀 만한 보육시설이나 공간이 하나도 없습니다. 마침, 이 동네에서 20년을 살았고 다시 이곳에서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젊은 엄마 한 분이 동네 놀이방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뜻을 표하시고 아이들이 지낼 공간으로 .. 2010. 8. 2.
지금 이 순간 홍광호의 '지금 이 순간' -지킬 앤 하이드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이 순간 나만의 꿈이 나만의 소원 이뤄질 지 몰라 여기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말로는 뭐라 할 수 없는 이 순간 참아온 나날 힘겹던 날 다 사라져간 날 연기처럼 멀리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날 묶어왔던 사슬을 벗어던진 나 지금 내게 확신만 있을 뿐 남은 건 이제 승리 뿐 그 많았던 비난과 고난을 떨치고 일어서 세상으로 부딪혀 맞설뿐 지금 이 순간 내 모든 걸 내 육신마저 내 영혼마저 다 걸고 던지리라 바치리라 애타게 찾던 절실한 소원을 위해 지금 이 순간 나만의 길 당신이 나를 버리고 저주하여도 내 마음속 깊이 간직한 꿈 간절한 기도 절실한 기도 신이여 허락하소서 2010. 7. 29.
지방선거, 우리만큼만 하면 당선됩니다  지방선거, 우리만큼만 하면 당선됩니다 -동네선거의 진수를 보여준 과천시 주민들의 이야기- 10.07.07 18:18 ㅣ최종 업데이트 10.07.07 18:18 제갈임주 (imju91) 출처 : 지방선거, 우리만큼만 하면 당선됩니다 - 오마이뉴스 6·2지방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다. 새벽부터 들려오던 로고송 소리도 사라지고 하루 수십 장의 명함을 받아야 했던 정신없던 5월의 동네 거리는 이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왔다. 곳곳에서 선거평가와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요즘, 천안함의 북풍도 선거연합의 돌풍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한 동네의 평범한 시민들의 선거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다. "우린 무조건 2번이야 2번!" 했는데, 8번 무소속 당선 경기도 과천. 4년 전 시민후보로 추대되어 선출된 서형원(4.. 2010. 7. 8.
차라리 내 마음을 비우지 선거가 끝나고 일을 놓은 지 2주가 지났다. 일없이 지내는 처음 며칠은 불안하고 예민하더니, 곧 익숙해져 한가로운 일상을 맘껏 즐기고 있다. 아이들과 뒹굴며 영화 보고, 간식 먹고, 도서관에서 딸아이와 함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저녁까지 만화책을 본다. 언제나 수다스러운 아들 녀석의 시시콜콜한 학교 일들을 들으며, 새로 익힌 저만의 춤과 무술의 기량을 보며 깔깔거리기도 한다. 그러다 잠시 꿀맛같은 '낮잠'에 빠져든다. 엄마가 책 읽어주는 시간을 목빠지게 기다리는 아들에게는 밤마다 책을 읽어주며 재운다. 두번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참으로 호사스런 생활이다. 그동안 얼마나 껍데기같은 엄마였는지 새삼 되돌아보게 된다. 아이들과 같이 지내면서 늘 좋기만 한 건 아니다. 그동안 바깥일만 신경쓰느라 아이들의 문.. 2010. 7. 7.
지방선거 이후 과천 민주주의 실천방안 만들기 시민토론회(10.06.25) 지방선거 이후 과천 민주주의 실천방안 만들기 시민토론회 제갈임주 6월25일 과천 시민회관 세미나실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과천 민주주의 실천방안 만들기」란 이름의 토론회가 열렸다. 현홍준씨(별양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사십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지난 5월22일 진보․풀뿌리 후보로 약 500명의 과천시민들이 공개 지지 선언한 다섯 명의 후보와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이들, 시민단체 및 유권자운동을 진행했던 사람들이 참석해 이번 선거를 평가하고 이후 과천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선거과정의 경과를 간략히 공유한 뒤 각 캠프별 소감과 평가가 이어졌다. 김형탁 캠프의 이재익 선대본부장은 “정당의 간부가 아니라 과천에서 활동했던 많은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선거를 완주한.. 2010.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