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26 박선아 교수님과의 간담회 지난 주 지인들과 박선아 교수님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교수님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계시면서 최근 방통위원회의 방문진 새 이사진 임명처분의 효력 정지를 이끌어낸 주인공이기도 합니다.민주당에서는 여성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애쓰셨고, 본인 스스로가 2004년 총선에서 이십 대 나이에 당시 최연소 후보로, 험지 중의 험지인 대구 달서병에 출마하는 희생을 감수하기도 했습니다.똑 부러지는 면모와 소탈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따로 인터뷰를 하고 싶을 정도로 멋있는 분인데.. 그날 나눈 대화 중 기억나는 몇 마디 정리해 올립니다. * 민주당에서는 공천관리위원, 윤리심판원 등 활동을 하셨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선출직 공직자가 갖추었으면 하는 자질에 대해 의견을 주신다면?- 타인의 .. 2024. 10. 23. "노찾사 40주년 기념공연" 11.2~3 “노찾사 40주년 기념공연”이11월 2일(토)~3일(일) 열립니다! 노래에 위로 받았던 청춘의 시절,반갑고 고마운 마음으로 가보려고요.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정태춘, 권진원, 윤선애, 조경옥님이특별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라네요. 쌀쌀해진 가을밤, 따뜻한 시간 함께 나누며..과천의 이웃들 같이 모여 가도 좋겠습니다.아직 빈자리가 많으니 ‘티켓구매’로 힘 실어주시고, 주변에도 널리 알려주세요. 관련기사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02_0002906571 노찾사, 11월 40주년 기념콘서트…정태춘·권진원 게스트[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보컬 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이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2일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 따르면, 김명식·박.. 2024. 10. 10. 문화원 예산 비교 며칠 전 누군가 문화원 예산을 물어보기에 자료를 보다가.. 정리한 김에 올립니다.경기도 31개 시·군 예산을 비교했습니다.문화원 예산은 대개 '민간이전' 항목에 포함시켜 민간법정운영비보조, 민간경상사업보조, 민간행사사업보조, 민간위탁금 등으로 분류해 지원합니다.아래 정리된 금액 외에 문화원에 지원되는 예산이 또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예산항목에 포함되었을 수도 있고, 지방보조금 사업 공모를 통해 문화원에 필요한 사업비를 충당토록 한 곳도 있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 문화원에 지원하는 사업비는 민간단체와 보조금을 놓고 경쟁하지 않도록, 별도의 평가와 편성 과정을 거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예산서는 자치단체 홈페이지 > 정보공개나 행정정보 > 재정 또는 예산공개 (예산서, 세입세출사업명.. 2024. 5. 21. 김민기 그에게 노래는 피할 수 없는 신내림 약한 이들에게 올리는 기꺼운 헌사 “감옥 아니라 그보다 더한 처지에 놓이건 말건 달려들어 만들기 시작한 것이 노래굿 「공장의 불빛」이었다." - 김민기의 친필노트 중 (SBS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2024. 5. 1. 딴 생각 책을 쓰기로 한지가 언젠데 길은 멀고 걸음은 더디다 뒤돌아 보는 길 마음에 남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게지 -------- "오래 전에 수도자가 되고자 했다. 그러다 수도원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결정한 계기가 있었다.(중략) 신이 자신의 구원사업을 위해 가난하고 비천한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강생의 신비'.. '이 신비는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 삶 속에서 경험을 통해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강생의 신비는 내 삶의 화두가 됐다. 수도원에 들어가기보다 가난한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내 나름의 수도자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라는 단체에 가입해 도시빈민운동을 시작했다.(중략) 풀뿌리운동에 대한 나의 이야기는 이 화두와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진정한 세상의 변화는 힘과 권력,.. 2024. 1. 8. 마지막 業 (23.06.30)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로마서 12:15) 마지막 業으로 하고 싶은 일 2024. 1. 8. Albie Sachs (23.01.18) 어떤 이들은, 그가 이룬 일의 업적보다도 온화함을 잃지 않는 표정이 더 큰 감동이 될 때가 있다. 알비 삭스(Albie Sachs)가 그런 사람. ----- "알비가 사는 방식에 원망이라고는 없어요. 알비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신뢰하고 남아공 국민을 신뢰해요." - 「Live to lead」, 2022 (넷플릭스 다큐)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에 맞서 싸운 인권운동가이자 이후 만델라가 임명한 초대 헌법재판관. 정부 배후의 폭탄 공격에 만신창이가 되어 한쪽 시력을 잃고 한쪽 팔을 절단했음에도 그는 자신을 그렇게 만든 이들에 대한 복수를 꿈꾸지 않는다. 그의 꿈은 다른 데 있으니.. "우리 생전에 자유를 얻을 것이고 품격 있는 사회를 건설할 겁니다. 그걸 우리 목표로 삼아야 해요" - 「Live to lead」.. 2024. 1. 8. 삐삐(22.11.18) 1941년 봄, 세계 문학계에서 가장 이상하고 경이로운 주인공이 태어났다. (중략) 삐삐의 탄생 배경에는 제2차 세계대전의 참혹함과 함께 폭력, 선동,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아스트리드의 혐오가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181p.) 삐삐는 전쟁의 야만성과 사악함에 선량함, 너그러움, 멋진 유머로 쾌활하게 화답한 평화주의자였다. (204p.) - 우리가 이토록 작고 외롭지 않다면 中 - 2024. 1. 8. 우리가 이토록 작고 외롭지 않다면 (22.11.01) "나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무엇이 아닌지는 확실히 안다. 돈과 물건을 아등바등 긁어 모으는 것, 유명인의 삶을 살며 주간지 가십난에 오르내리는 것, 외로움과 고요함을 두려워한 나머지 내가 이 세상에서의 짧은 삶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한 걸음 물러서서 스스로 묻지 못하는 것" - 1983. Astrid Lindgren / 우리가 이토록 작고 외롭지 않다면 中 - 2024. 1. 8. 이전 1 2 3 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