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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우정병원, 청소년들의 놀이터로 용도변경? 문제의 우정병원, 청소년들의 놀이터로 용도변경? 건물 내 학생 출입으로 사고 위험에 노출 돼 제갈임주 시민기자 1997년, 공정률 70%상태에서 공사중단. 건물 외관만 만들어져 폐허상태로 방치된 채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우정병원. 요즘들어 이 곳이 청소년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가 보았다. 12단지 옆, 조용하고 한적한 주택가를 돌아 뒤편 야산으로 이어지는 길을 오르면 왼편에 텃밭이 나온다. ‘토류벽이 붕괴되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라는 경고문이 무색하게도 근처에는 두 세명의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밭을 가꾸고 있었다. 텃밭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우정병원 건물 뒤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왔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어두컴컴한 내부, 바닥 곳곳에 삐죽 튀어나.. 2008. 7. 5.
경향신문 6인방기사 “과천 광우병 현수막, 아이들이 시작한 겁니다” 이중근기자 harubang@kyunghyang.com 2008.06.05 09:47 첫 제작, 배포한 ‘맑은내 방과후 공부방’ 회원들 촛불집회로 확산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운동은 여러모로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한다. 견일선행 약결강하(見一善行 若決江河·한 가지 선행을 보면 강의 물길이 툭 터지듯 하여 막을 수 없다). 아무리 작은 목소리도 정곡을 찌르기만 하면 언제든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 선량한 시민들이 공적으로 힘 있는 사람들 못지 않게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환경, 이런 것들을 이번에 우리는 확인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달 14일 경기 과천시에서 시작된 ‘광우병 현수막’ 내걸기다. ‘광우병 현수막을 만든 사람.. 2008.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