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26

최민식 선생님 아침부터 눈물나네.. * * * 나를 키운 건 8할이 베토벤 선생이야 [인터뷰] 여든한 살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민식...그가 밝힌 뒷이야기 10.01.14 10:10 ㅣ최종 업데이트 10.01.14 11:37 신정임 (jjung0102) 최민식, 노동세상, 사진작가 ▲ 50여 년 동안 가난한 이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최민식 ⓒ 최민식 최민식 고무줄놀이하는 아이들이 높이 뛴다. 자갈치시장 두 아지매가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우고 있다, 주름 자글자글한 할아버지가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을 한다. 단 몇 초만 지나도 금세 사라질 순간들이 흑백사진 속에 멈춰있다. 프랑스의 유명한 사진작가 알리 카르티에브레송은 이를 '결정적 순간'이라고 칭했다. 앞서 소개한 사진들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민식(81) .. 2010. 1. 14.
황의원 결혼하는 날 축가를 불렀다. 하늘 파랗고 잎들도 반짝이던.. 쾌청한 가을날의 야외 결혼식이었다. 2010. 1. 10.
별양동 동일슈퍼 사라진다 별양동 동일슈퍼 사라진다 제갈임주 시민기자 별양동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잡은 동일슈퍼가 20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사라진다. 1991년별양동에서 구멍가게를 시작한 최강환(52)씨는 경기침체 여파로 장사가 되지 않자 정리하기로 했다. 장사가 잘 되던 시절의 별양동 풍경을 묻자 “그 땐 사람들 표정이 넉넉했는데 가면 갈수록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표정을 잃어간다. 경기가 어려우니 서민들 살아가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게를 정리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손을 잡고 우는 할머니들도 있다. “수도 터지면 손봐주고 형광등 갈아주고 문짝 떨어지면 못 박아주니 아쉬울 때 많이들 찾아오셨다.” 과자를 사러오는 동네 꼬마들과 퇴근길 술 사러 들르는 아저씨들, 급할 때 간장 한 병 사러 먼 길 나서지 않아도 되는 .. 2009. 12. 4.
과천에 불어오는 교장공모제 바람 과천에 불어오는 교장공모제 바람 제갈임주 시민기자 “학교운영위원을 하면서 교장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알게 됐습니다.” 관문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김순영씨의 말이다. 김씨는 최근 교장공모제를 둘러싸고 교장과 신경전을 벌였다. 관문초등학교는 내년 2월 교장 정년을 앞두고 있어 교장공모제를 신청할 수 있게 됐으나 교장이 절대불가방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이 끝난 지난 8월말, 관문초 운영위 학부모위원들은 부림동의 한 교회 까페에서 교장공모제에 관한 1차 설명회를 열었다. 학부모회가 없어 체계적인 연락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들은 녹색학부모회, 어머니폴리스, 도서도우미, 체육진흥회 등 학내 단체장들과 만나 의견을 모으고 각자 입소문을 내어 사람들을 모았다. 약 70명의 부모들이 설명회장을 가득 채웠다. .. 2009. 12. 4.
교장의 작은 꿈이 학교를 바꾼다 교장의 작은 꿈이 학교를 바꾼다 교장공모제가 바꾼 학교, 양평 조현초와 성남 보평초 제갈임주 시민기자 교장공모제가 공교육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 공모제 도입으로 평교사가 교장이 된 학교들을 찾아가 보았다. 농촌과 도시에 위치한 두 학교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교 현장의 변화가능성을 찾아보자. 경기도 양평의 조현초등학교는 교장공모제 2년째인, 120명의 아이들과 9명의 교사가 지내는 작은 학교다. 지금은 소문을 듣고 이사 오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아이들이 줄어 폐교되지 않을까 걱정했던 학교였다. 노무현 정권 말기, 교과부에서는 교장공모제 추진에 관한 공문을 학교에 내려 보냈지만 정작 일선 학교의 반응은 싸늘했다. 경기도에서는 한 학교도 신청을 하지 않았고, 조현초등학교 역시 어느 누구도.. 2009. 12. 4.
별점 비밀스런 카리스마의 소유자 분석력 탐구력이 뛰어난 당신은 비밀요원 수사관. 2009. 6. 24.
노래 하루하루 빠듯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쪼개 한 달에 한 번 노래모임을 한다. 함께 부르는 노래는 참 아름답다. 마음을 모아 부르는 노래는 영혼을 즐겁게 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사소한 순간의 행복. 2009. 6. 13.
시장님에게 드리는 한 시민의 편지 시장님에게 드리는 한 시민의 편지 제갈임주 (방과후 공부방 교사) 저는 별양동 한 공부방에서 교사를 하고 있는 과천 주민입니다. 재건축으로 과천 전체가 시끌시끌한 요즈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 펜을 들었습니다. 2005년, 제가 일하는 공부방에 있던 몇몇 아이들이 과천을 떠났습니다. 옛 3단지에 살고 있던 아이들이었지요. 의왕, 안양으로, 또 부모 고향인 지방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13평 아파트 전세 3천, 4천에 살던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과천을 떠나는 것뿐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떠난 자리에 말끔한 아파트가 들어섰고, 그 아파트 중 가장 작은 평수의 전세가는 이제 2억이 넘었습니다. 3천, 4천만원을 겨우 마련할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 2억짜리 전셋집은 꿈도 꾸지 못할 집이지요. 지금 공부방에 다니.. 2009. 5. 8.
나, 후안 데 파레하 어린이 도서관에 갔다가 그림이 너무 예뻐 빌려왔다. 스페인 화가 벨라스케스와 그의 노예였던 후안 데 파레하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몇 가지 사실에 근거하여 상상을 가미한 이야기이지만 꽤 탄탄한 구성에 읽는 재미가 있다. 2009.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