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益人間229 [청소년을 만나는 사람들] ③ 오일화Ⅰ- 성남청소년지원네트워크 [청소년을 만나는 사람들] ③ 오일화Ⅰ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지역의 울타리, 성남청소년지원네트워크 2012. 7. 18 제갈임주(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 * 인터뷰: 오일화(함께여는청소년학교 대표)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성남 은행동의 한 공부방에서 몇 개월간 자원 활동을 한 적이 있다.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다닥다닥 연립주택이 붙어 늘어선 동네에는 아이들이 많이 살고 있었고, 인근 초등학교에서 보건교사로 일하던 필자는 날마다 “머리 아파요. 배 아파요.”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찾아오는 아이들의 머리를 짚어주고 말을 건네면서 그들의 고단한 삶을 조금씩 들여다보게 되었다. 부모와 떨어져 사는 아이, 물건을 던지며 싸우는 부모를 피해 학교로 나와 그저 머리 아프다는 말로 자신의 괴로움을 표현하던.. 2014. 3. 27. 가난하게 함께 살아가는 동자동사랑방 가난하게 함께 살아가는 동자동사랑방 제갈임주(풀뿌리자치연구소 연구위원) 인터뷰: 조승화(슈아) / 2012.6.29 지난 5월 홍대입구의 어느 한 공간에서 스무 명 남짓한 인권, 풀뿌리 활동가들이 모였다. 그동안 개별적인 만남은 있었어도 이렇게 집단적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두 영역은 운동에 대한 각자의 고민이 있었다. 인권운동 쪽은 점점 부문 운동화 되는 것의 문제의식과 함께 시민과의 공감대를 넓혀야 하는 과제가 있었고, 풀뿌리 진영은 운동의 일상성과 대중성은 가지고 있으나 풀뿌리 운동이 지향하는 ‘가치’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안고 있었다. 둘은 서로를 통해 자기 고민을 해결할 실마리를 얻게 되지 않을까 기대했다. 만남이 성사된 데에는 요즘 화두로 떠오르는 ‘인권도시’도 한 몫.. 2014. 3. 27. [청소년을 만나는 사람들] ② 김지수 (당동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청소년을 만나는 사람들] ② 김지수 (당동청소년문화의집 관장) 2012. 6. 7 정리 : 제갈임주 (풀뿌리자치연구소 연구위원) "지역사회라는 공간은 이런 예상치 않은 만남과 나눔이 있는 곳이다. 오늘도 그 소중한 땅에서 아이들을 고민하면서 좋은 지역사람들과 마음을 나누었다. 힘이 난다. 함께 무언가를 궁리하고, 고민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희망을 만들고 실현시키는지... 그 위력 맛보지 못하면 모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큰 힘을..." 학교 사회복지사들을 만나고 돌아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한 대목이다. 시간을 보니 밤11시48분, 그 날도 하루를 가득 채워 일하고 돌아온 것이 분명하다. 사람들과 회의하고 서류를 챙기고 아이들을 만나고 강의를 하고 그 와중에 짬을 내어 책을 읽는다. 머릿속에는 새로운.. 2014. 3. 27. 다양한 실험과 이웃을 품는 도심의 활력소-문래옥상텃밭 다양한 실험과 이웃을 품는 도심의 활력소-문래옥상텃밭 2012. 11. 4 * 정리 : 제갈임주(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 인터뷰 : 강내영 (이음 운영위원, 문래동 주민) 은 서울 문래동 예술촌 한 건물 옥상에 자리하고 있다. 문래역 근처에 위치한 ‘예술촌’은 원래 철공소 밀집 지역이었다. 도심 속 철공소들은 점차 쇠퇴했으나, 높은 집값에 밀려난 홍대 앞 예술가들이 이 지역으로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예술촌’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은 말 그대로 건물 옥상에 만든 텃밭이다. 쓰레기만 뒹굴던 회색 콘크리트 옥상을 텃밭으로 일군지는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주말마다 이웃들이 모여 웃고 떠들고 음식을 나누는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되었다. 문래옥상텃밭은 2011년 초, 가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 2014. 3. 27. 도시속 아파트공동체, 파주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도시속 아파트공동체, 파주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2012. 11. 4 정리: 제갈임주(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 지난 8월30일 에서 주최한 ‘주민이 결정하면 행복해진다’ 첫 번째 사례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주민이 예산을 결정하여 지역의 변화를 이끈 사례로 충북 옥천군 안남면과 경기 파주시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주민의 사례담을 들었는데요, 그 중 파주 교하의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 올립니다. *** 파주시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2001년 4월 준공되어 10년이 넘은 아파트 단지로 총 세대수는 1507세대이다(최승우, 좋은예산센터 자료 中). 18개 단지에 6천 명 이상이 밀집되어 사는 이곳에서 2년 전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보통 전직 공무원이나 퇴직한 주민이 출마하는 동 대.. 2014. 3. 27. [청소년을 만나는 사람들] 박병선과 이주희 [청소년을 만나는 사람들] 박병선과 이주희 2012. 4. 13 / 관악사회복지 사무실 정리 : 제갈임주 (풀뿌리자치연구소 연구위원) 박병선 ... 과천 시민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만든 에서 7년간 교사로 일했다. 한 때는 맑은내에서 잠시 나와 방 한 칸을 얻어 딴 살림을 차렸다. 학교 안 다니고 동네 배회하는 중학생들 꽁무니를 따라다니던 끝에 마침내 그들과 친해져 여행, 파출소 출입, 자전거포 운영 등으로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뒹구는 생활을 정리하고 2012년, 자체 안식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머릿속은 아이들 생각으로 가득하다. 다른 세상을 궁금해 하는 그에게 산 너머 동네를 소개해 주었다. 이주희 ... 자기 마을을 무척 사랑하는 의 활동가다. 경력 7년차이지만 활동의 기원을 따지면 .. 2014. 3. 27. 여성주의와 의료생협의 만남 여성주의와 의료생협의 만남 제갈임주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 * 인터뷰 : 유여원 (2012. 1. 11) 전국의 ‘의료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하 의료생협)’은 220여 곳, 이 중 대부분은 무늬만 의료생협이다. 3백 명의 출자자와 3천만 원의 출자금을 모으면 의료인이 아니어도 병원을 개업할 수 있는 「생활협동조합법」을 악용해 설립한 영리 목적의 유사의료생협들인 것이다. 그러나 이 중에는 협동조합의 원리를 제대로 구현하는 곳도 있다. 1994년에 최초로 설립된 안성의료생협을 포함하여 인천, 안산, 대전, 서울 등지의 열다섯 곳 의료생협은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주체가 되어 마을 병원을 세우고 건강과 의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을 소개하려 한다. 은 4년의 .. 2014. 3. 27. 정치의 주인이 되자고 나선 길, "시민공천파티" "이번 선거에서 이것 하나만큼은 하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던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동네 일꾼으로 누가 가장 좋을까를 사람들이 선택하는 일이었습니다. 지난 3월 22일 경기소리전수관에서 있었던 의 '시민공천파티' 사진들. 그 자리에서 저와 안영 씨가 과천시의원 후보로 뽑혔습니다. 우리 모두가 정치의 주인이 되자고 나선 길, 이렇게 시작합니다! ^^ 2014. 3. 27. 첫 날의 기록 잠이 오질 않네요... 어제는 후보등록으로 오전을 보내고 집 가까운 곳부터 다녀보았습니다. 8단지 상가를 가니 상인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젊고 예쁜 사람이 나왔다며 새댁 대하듯 말을 건네주고요. 평소 종종 이용하던 반찬가게 젊은 엄마는 가게에 쌓아놓겠다고 명함부터 한 뭉텅이 달라고 챙기시네요(하지만, 명함을 쌓아두는 건 안된답니다^^). 손님없는 시간대에는 이렇게 동네 상인 분들부터 찾아뵙고 인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거리로 나오니 저녁무렵 농협 앞이 시장 후보와 수행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몇몇 후보들과 안면을 트고 열심히 하라는 격려도 받으며 오가는 사람들에게 명함을 드렸어요. 선관위 한 분이 지나가시길래 아는 척을 했더니 저희 공천파티에 오셨다며.. 선 채로 조금 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014. 3. 25.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