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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의 시작 '의정일기'니 말 그대로 일기를 쓰기로 하자. 지금 이 시점부터. 선거를 거치며 많은 일을 겪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알게 된 사실 중 한 가지는 평소 내 생각을 잘 드러내지 않음으로 인해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이다. 나는 합의나 결정을 해야하는 공식적인 순간이 아니면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서로 다른 생각에 대해 논쟁하지 않는다.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첫째, 좋아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도 모자랄 판에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에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아서이다. 둘째, 다른 생각을 드러내면 상대방이 서운해하거나 나를 싫어하게 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셋째, 생각이 다르다는 사실이 정작 내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실은 예전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모두 살아온 환경과 경험.. 2014. 6. 24.
시민의 힘으로 당선됐습니다!! "변화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가슴에 품고 출발하겠습니다." 과천의 풀뿌리 시민후보, 안영과 제갈임주 모두 당선되었습니다. 많은 후보들을 물리치고 무소속 시민후보로 양쪽 선거구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건 내 일처럼 발로 뛰고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구도와 전략을 뒤로 하고 오로지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치르고자 한 선거, 저희의 뜻에 공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의 의견이 존중받는 과천을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길,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그 길에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의원 당선자 안영, 제갈임주 드림 2014. 6. 5.
제갈임주 후보의 선거운동, 8일간의 기록 (by 노보영) 제갈임주 후보의 선거운동, 8일간의 기록 (by 노보영)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2014. 5. 31.
동영상-과천시의원 후보 제갈임주의 이야기 콘서트 과천시의원 후보 제갈임주의 이야기 콘서트 (제작: 안수정) 생활정치, 직접 민주주의를 꿈꾸는 나와 내 이웃의 이야기 유튜브 ☞ http://durl.me/6yavj8 2014. 5. 30.
나의 동료, 나의 이웃들에게 집에 가야 하는데... 일찍 자야 하는데... 짧은 글이라도 쓰려고 집 앞 카페에 들렀습니다. 저는 이렇게 앉아 있지만 사람들은 아직 집에 못 들어가고 나무 한 그루씩 맡아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입니다. 12시가 지나서야 달 수 있는 현수막 자리를 맡기 위해서 말이지요. 차량에 붙일 희망새를 하루종일 가위로 오리고 아마도 자정이 넘어서야 끝날 작업을 저 알지 못하게 하려고 얼른 집에 보내는 사람들에게 지금 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네요. 사람들의 기대와 열망을 등에 업고 어떤 일을 맡는다는 것의 무게감이 오늘은 특히 더 밀려듭니다. 잘해야 할 텐데.. 사람들 마음을 잘 받아 안아야 할 텐데.. 당선보다 더한 가슴의 먹먹함과 책임감에 쉽게 잠이 들 것 같지 않습니다. 드디어 내일 본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2014. 5. 21.
주민참여예산 - 권한, 합의의 과정, 역사 페북을 보다가 참여예산에 대한 과천시민 한 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해 봅니다. Unhai Pak ▶ 서형원 시장후보에게 (출처: www.facebook.com/seohyungwon - 2014. 5.21) 시민 참여예산을 제안하셨는데, 예산 결정권을 어떻게 행사할 수 있는건가요? 사람마다 집단마다 이해관계가 다른데, 그 제도의 의결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아마도 아래 담벼락에 있는 영상에서 언급하신 브라질의 포르투알레그레(?)를 모델로 삼으신 것 같은 느낌인데요.... 그 도시에서는 어떤 배경에서 어떤 이유로 어떻게 시행해 어려움을 극복했나요? 그 설명이 간략하게라도 있으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1. 결정권 참여예산에서 운영되는 몇 가지 회의체가 있습니다. 정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대체로 동별회의.. 2014. 5. 21.
지방선거에 대처하는 과천 여성들의 특별한 방법/ 함께사는 길 * 원문출처: 함께사는 길(http://durl.me/6x28fd) 지방선거에 대처하는 과천 여성들의 특별한 방법 장병진 기자 nomad@kfem.or.kr (2014년 4월호) 언제 어디서 누구나 민주주의를 이야기 하는 시대지만, 사실 민주주의는 이상적인 개념일 뿐이다. 게다가 몸집이 거대한 현대사회에서는 국민이 선출한 대표들이 국가의 의사를 결정하는 간접 민주주의를 택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구조가 고착화되어 정당이 후보를 공천하기 시작하자 시민들은 조금씩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이 후보는 나를 대변할, 진정 내가 뽑은 후보인가? 아니면 단지 특정 정당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뽑은 후보인가? 여기 이런 의문을 넘어 몸소 후보로 나서려는 사람들이 있다. 기존 정치인도 정당인도 아닌, 평소 지역 발.. 2014. 5. 21.
더 좋은 지역정치를 꿈꾸는 사람들의 파티 더 좋은 지역정치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파티 ▪ 일시 : 2014년 4월 15일(화) 낮12시~2시 ▪ 장소 : 서울 합정역 씽크카페 (*상상마당 맞은편, 약도 별첨) ▪ 참여자 : 더 좋은 지역정치를 꿈꾸는 사람들 / 25명 내외 ● 함께 하는 분들 이유진 (녹색당),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후보) 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천안시장 후보), 설현정 (무소속, 마포구의원 후보), 안명균 (녹색당, 의왕시의원 후보), 안영 (무소속, 과천시의원 후보), 오진아 (정의당, 마포구의원 후보), 김병수 (새정치민주연합, 전주시장 후보), 김혜련 (정의당, 고양시의원 후보), 제갈임주 (무소속, 과천시의원 후보), 장정희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의원 후보),.. 2014. 5. 20.
정치적 문턱을 낮추고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과천 풀뿌리/지역재단 원문출처: 지역재단 http://www.krdf.or.kr/xe/59916 정치적 문턱을 낮추고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과천 풀뿌리 2014. 5. 19 ※본 글은 진종석 과천풀뿌리모임 공동추진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과천풀뿌리모임의 시의원 후보 선출 행사 과천은 풀뿌리 운동이 활발히 움직이는 지역 중 하나이다. 과천 풀뿌리모임은 과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풀뿌리 활동을 하고 있던 분들이 모여 과천의 정치를 상상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풀뿌리들의 정치를 상상하다’ 2013년 11월 18일 과천의 생협, 교육‧복지‧환경단체, 공동육아, 대안학교,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 경제조직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오픈컨퍼런스를 열었고, 과천의 ‘정치’를 주제로 주민들의 생.. 2014.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