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진의 어떤 메모' -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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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인한 내 기준의 고통 - 카렌 호나이의 <내가 나를 치유한다>와 영화 <사도>
<내가 나를 치유한다>의 핵심 주제는 외면화이다. 삶이란 나의 내부가 외부로 향하는(투사) 과정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외면화는 자기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자기 문제를 남의 문제라고 굳게 믿는 '네 탓으로 인한 나의 고통'이라는 고착심리다. 이들은 완벽주의자로서 자기를 스스로 정한 기준과 동일시한다. 자기를 자기 생각과 동일시하다니, 조물주도 못하는 일이다. 타인에게 자기 기준에 맞춰 살라고 요구하고 상대가 부응하지 못하면 분노, 경멸한다.
영조 같은 사람을 만족시킬 방법은 없다... 해결은 자기 분석, 직면, 책임 세가지다...
영화의 명대사, "너는 존재 자체가 역모다.", "공부가 국시(國是)다." 이 말 안 들어본 한국 사람 있을까.
그러나 사도세자의 말은 깊은 위로를 준다.
"목적 없이 날아가는 저 화살은 얼마나 떳떳하냐"(자유롭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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