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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益人間/의정일기

시정질문 - 승마체험장, 캠핑장, 과천축제 사업추진 관련 -

by 제갈임주 2015. 6. 15.

207회 임시회 시정질문

- 승마체험장, 캠핑장, 과천축제 사업추진 관련  

2015. 6. 9()

 

※동영상 보기 : 과천시의회 홈페이지 http://goo.gl/6UgDCt

 

시정질문

 

안녕하십니까? 제갈임주 의원입니다.

 

먼저, 존경하는 문봉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시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시민과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과천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며 오늘도 시정에 전념하시는 신계용 시장님과 5백여 공직자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본 의원은 최근 과천의 뜨거운 현안인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과천축제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짚고 더 나은 시책의 방향을 여러분과 모색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평화롭던 동네가 갑작스런 현안들로 들썩이고, 사이좋게 지내던 이웃들이 갈등과 반목으로 대립하게 된 이 상황이 무척 당황스럽고 가슴 아프게 생각되는 것은 비단 본 의원만은 아닐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사업이라도 사람들을 갈라놓고 미워하게 만든다면 결국 우리가 무엇을 얻었다 할 수 있겠습니까? 시민들이 제기하는 많은 의구심과 문제제기를 경청하고 설명하고 또 조율하는 과정을 지금처럼 소홀히 한다면 행정에 대한 시민의 불신과 불만의 목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의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건강한 사회의 징표입니다. 소수의 의견이라도 귀 기울여 듣고 존중하는 태도는 우리가 지녀야 할 민주적 소양의 덕목입니다. 하물며 시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사업들을 지금처럼 밀어붙이기 식으로 강행하는 것이 과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까요?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는 공약사업을 추진하기 전, 도의 4개 권역을 순회하면서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도민의 비판과 의견을 수용해 결국 자신의 계획을 수정했지만, 그러한 도지사의 의사결정과 정책수행 능력은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과천의 미래를 위하는 시장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사업의 필요성과 의지를 시민들 앞에 힘주어 말할 때의 그 떨림과 진심은 지금도 본 의원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시장님, 그러나 한 도시의 미래와 정책은 시민과 함께 결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조금 늦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이뤄나가는 것이 민주적 의사결정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첨예한 갈등이 하루 빨리 봉합되고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드릴 질문은 시민의 의견도 함께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질문에 따라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주시길 바라며 아울러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첫째, 시장님은 지난 해 11월 마사회와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면서 과천시와 마사회는 공동운명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천시와 마사회가 왜 공동운명체인지, 이 말이 나오게 된 배경과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과천축제 사업을 성급하고 무리하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공무원들의 어려움이 무척 크리라 생각합니다.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성실히 밟고 그 결과에 적합한 정책적 판단을 내리며 순리대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님의 강행의지에 맞추어 사업을 완수해야 하니 그 무리한 추진에 대한 뒷감당을 직원들이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집행부의 수장이신 시장님은 이러한 직원들의 고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에 덧붙여, 이 지역 행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많은 경험과 식견을 가진 직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셋째, 지난 55일 어린이날 행사에서 꽃마차 운행을 반대하는 시민과 동물보호단체, 그리고 관내 한 사회단체 사이에 마찰이 있었습니다. 그 후 시청 홈페이지에는 이에 대한 과천시의 책임 있는 답변과 사과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항의 글이 많이 올라왔지만 시는일부 시민들 간의 이견으로 인한 일로 일축했습니다.

시장님이 보시기에 이 사건은 왜 일어났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시가 원인을 제공했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넷째, 시장님은 56일의 기자회견을 통해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정치적 이해관계는 거부한다.”고 천명하셨습니다. 이 말은 누구를 향한 것이었나요? 그리고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주장한 근거는 무엇입니까? , 반대하는 이들이 얻고자 하는 정치적 이익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섯째, 경기도 투자심사위원회는승마체험장 조성과 캠핑장 건립에 대해 위원 15명의 만장일치로 재검토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검토 조치 사유는 재원조달계획 구체화 환경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및 사업관련민원 최소화 방안 마련 승마체험장 건립캠핑장 조성의 타당성 검토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행정절차 이행 후 재상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과천시는 재검토 사항을 보완해 65일 이전에 재 상정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재상정을 위한 서류를 경기도에 제출했는지 여부와 보완책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섯째, 세 가지 사업의 무리한 추진에 대해 시민들은 많은 우려와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차례의 설명회와 토론회, 설문조사, 반대서명 등을 통해 확인되었고 경기도 투자심의 재검토 결정도 사업의 타당성과 함께 이러한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장님은 시민들의 우려와 반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설득하는 과정 없이 초지일관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강행 의지를 밝히며믿어 달라, 잘하겠다.”는 말씀만을 반복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시장님의 일관된 태도와 소통의 부재는 시민들에게 많은 답답함을 주고 있습니다. 시장님은 앞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 시민 의견을 모으고 합의와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 그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일곱째,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에는 승마체험장캠핑장 사업에 찬성하고 지지 의사를 밝힌 단체들의 보조금이 대폭 올라왔습니다. 성명서를 차례대로 발표한 두 단체의 예산이 보조금 증액 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예산편성 시 이러한 점이 고려가 되었습니까?

 

마지막으로, 많은 물의와 갈등을 빚고 있는 위 세 가지 사업을 반드시 해야 할까요? 지금 과천에는 이 사업들 말고도 집중해 힘을 쏟아 성사시켜야 할 더 큰 현안들이 많은데 주민들의 거센 반대와 여러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사업들을 고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십니까? 과천시장 신 계용 입니다.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를 위해 수고하시는 문 봉선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제갈임주 의원님께서는 시정 질문을 통해 승마체험장과 캠핑장건설, 과천축제의 방향 설정에 대해 좀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고, 서로의 이견을 좁히며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 하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의원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시정 질문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1) 먼저, 제갈임주 의원님께서는 지난해 11월 마사회와 상생발전 협약 시에 과천시와 마사회는 공동운명체라고 말한 것에 대하여 그 배경과 의미를 질문하셨습니다.

의원님도 잘 아시겠지만, 마사회로부터 나오는 레제세로인한 세입은 연간 약 700억에서 900억원 정도입니다. 레저세는 자주재원이 부족한 우리시 재정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정부에서는 말산업 육성법을 제정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말 산업을 미래 유망 산업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유치와 투자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마사회도 사행산업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건전한 문화 레포츠 공간으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말과 관련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내 조성되어 있는 훌륭한 자원들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이러한 면에서 과천시와 마사회는 상호 공동운명체로서 서로 상생하여 과천시 미래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다음은, 승마체험장과 캠핑장건설, 과천축제 사업추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에 대한 시장의 의견과, 직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 하셨습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과천시 500여 공직자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각자 맡은바 소임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생활과 밀접하고 복잡 다양한 분야의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다소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서로 다른 의견의 차이를 최소화시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 신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공직자의 존재 이유는 시민들입니다. 이를 위해 시장을 비롯한 우리 공직자 모두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오직 시민과 과천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3) 다음은, 지난 55일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어린이날 행사에서 꽃마차 운행반대 시민단체 활동에 대한  시장의 생각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어떠한 행사를 개최 할 때에는 그 목적과 대상, 기대효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야 합니다. 55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과천시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가 주인공이며, 어린이가 즐겁고 행복한 어린이 위주의 행사가 되어야 했습니다.

당일 행사에서 어른들의 의견과 관점이 서로 다르다고 해서 어린이날 행사의 본질을 벗어난 행동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른들의 일은 어른들끼리 대화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실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시정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언제나 누구와도 격의없이 만나는 것은 시장의 당연한 의무이자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4) 지난 56일 기자회견을 통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정치적 이해관계는 거부한다라고 말한 의미를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다면 거부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공익을 위한 사업이라 하더라도 100% 만족하고 찬성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새로운 도전과 시도가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면에서는 본인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제는 사업취지와 내용이 본질과는 다르게 잘못 알려지고 이로 인해, 민들 간의 갈등과 대립이 발생하는 것입니다건강하고 생산적이며 과천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나누고 모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5) 다음은, 승마체험장과 캠핑장조성에 따른 경기도 투자심사위원회 심의결과에 대한 보완책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친환경 캠핑장 및 승마체험장 사업에 대해서는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의 심의결과 내용을

 

보완해서 지난 65일 경기도에 제출하였습니다.

 

재원조달 계획과 환경훼손을 최소화 하는 방안, 그리고 행정절차 이행과정을 제시하고 설계부터 공사 준공까지 감독 및 검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 조경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친환경 자연형 캠핑장 및 승마체험장 건립 자문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을 보완 제출하였습니다.

재원조달 계획은 누차 대외적으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축산발전과 관광산업 육성 등의 국책사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국·도비를 100억 정도 확보하고 나머지 부분은 시비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우리시 재정 규모로 볼 때, 매년 25억에서 30억 정도의 예산을 3년에 걸쳐 약 70 정도를 투자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환경피해 최소화는 당연한 일입니다. 현재 있는 야생화 단지를 더욱 확장하여 조성하고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는 등의 보완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그리고 캠핑장과 승마체험장 조성의 타당성도 재검토 하였으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등 행정절차 이행에 대하여도 사업추진 절차의 전후가 합당한지를 재검토 요청하였습니다.

 

이러한 투융자 신청 심사 등 행정의 절차에 대하여는 경기도 투융자심사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존중하여 본회의장에서 상세하게 논의하는 것은 가부를 떠나서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6) 다음은, 3대 사업 추진과 관련, 어떤 방법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모으고 합의와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 달라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사업 추진에는 반대의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간 우리시의 사례를 살펴보더라도, 소각장, 시민회관, 관문체육공원 건설 당시 아주 많은 반대와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반대하시는 시민들의 의견과 찬성하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반 모두의 의견을 항상 수렴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캠핑장과 승마 체험장 건립 자문단을 구성 운영 하겠습니다.

 

새로운 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와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반대논리가 아니고 생산적인 대안이나 더 좋은 생각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시민 공람공고 등 제반사항을 통하여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 다음은, 1회 추경에 편성한 지방보조금 편성방향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1회 추경 편성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서는 어제 기획감사실장이 제안 설명 드렸듯이 재정 절감을 위해서 삭감했거나 축소했던 사업들을 보완하고 주민생활에 필요한 일부 신규사업을 반영하였습니다.

 

(8) 마지막으로, 친환경 캠핑장, 승마체험장, 과천축제 테마변경 등의 사업 추진 이유를 질문 하셨습니다.

여름철만 되면 관악산 입구 계곡물에서 물놀이를 하는 가족단위 많은 시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적은 인원만이 이용할 수 있어 과천시민들은 과천을 벗어나 다른 지역의 캠핑장이나 계곡 등을 찾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듯 과천을 보다 세밀히 들여다보면, 가족단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자체가 매우 부족합니다. 친환경 캠핑장과 승마체험장은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여가공간도 확충하면서 지역경제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캠핑문화가 일상화되었고 국민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많은 과천시민들도 캠핑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승마는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낮선 스포츠이지만,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는 대표적인 스포츠로 부상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시기에는 승마가 인기 스포츠일 것입니다이 같은 인식의 변화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과천시민의 문화 향유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우리시도 미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특히, 승마체험장은 시민들을 위한 여가 레저문화 뿐 아니라 과천의 초, , 고등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투자이며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과천축제 역시 난해하고 많은 비용이 드는 해외초청 공연 등으로 몇 해 전부터 시민뿐만 아니라 의회에서도 계속적인 지적이 있었던 사항입니다. 축제가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낭비적인 부분을 과감히 도려내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로 변모해야 합니다. 여기에 가 보유한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문화 관광형 축제로 반드시 전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제갈임주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렸습니다.

 

2015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조례안 심사를 위해 애쓰시는 문봉선 의장님과 여러 의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과천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을 당부 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보충질문과 답변

 

<보충질문>

 

정성과 충정어린 마음을 담아 질문을 드렸지만 답변을 받고 보니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아직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장님이야말로 본질과는 다르게 정치적 색깔을 덧입혀 보는 것이 아닌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추가질문을 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되지만 본 의원의 의견을 덧붙여 간략히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공동운명체라는 말은 아무에게나 쉽게 쓸 수 없는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은 마사회와 공동운명체로 묶어 과천을 세계적인 경마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계시지만, 과천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2008, 2012년 시민의식 설문조사에서도, 2015년 올해 문화체육과의 설문에서조차 시민들이 생각하는, 시민들이 바라는 과천의 도시 이미지는 1위가 친환경 도시였고, 문화예술, 복지, 교육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 도시의 정체성을 이렇게 시장님 마음대로,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인지 묻고 싶습니다. 시민들은 지금 많이 화가 나 있습니다. 어쩌면 승마장, 캠핑장을 짓냐 안 짓냐 하는 문제보다 이 모든 것들을 왜? 갑자기? 누구 맘대로? 결정하느냐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시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은 법으로 보장된 권리입니다. 이를 수용하고 대화하고 타협의 길을 모색하기보다는 자신을 지지하는 여론을 형성하는 데에만 전력을 쏟는 시장님의 태도가 바로 시민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이 소신대로 일하지 못하고 시장의 눈치를 보거나 시책 홍보의 수준을 넘어 시민의 찬성여론을 조장하고 독려하는 식의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것도 민주적 소양이 결여된 지도자의 이러한 태도가 원인 제공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업이든 반대가 있다는 말은 7만 시민을 아울러야 할 시장님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 사업은 한두 명도 아닌, 시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림부에서는 국비 지원보다 민원 해결을 먼저 하고 오라 말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사업타당성 재검토하고, 주민 갈등을 해소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럼에도 과천시는 무조건 계획대로 간다는 것입니다.

 

처음 이 사업을 계획할 때, 시는 분명히 시민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습니다. 공청회, 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공청회는 없었고 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짜 맞춘 용역과 급하게 실시한 부실한 설문이 전부였습니다. 이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것입니다. 시민들은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 아닙니다. 사업성, 공익성, 환경문제, 그리고 과천의 정체성까지, 하나하나 다시 따져보고 함께 결정하자는 것입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잘못 끼운 단추를 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일입니다. 추진을 전제로 의견을 받겠다는 것은 진정한 소통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도시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일, 시민 의사를 제대로 수렴하는 일 등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빠뜨린 과정을 다시 밟을 수는 없는지요?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시의 강경한 입장을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할 의향은 진정 없으신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질문 드립니다.

 

 

<답변>

 

제갈임주 의원님 고견 잘 들었습니다.

그 진정성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보충질문 하시면서 공동운명체 이야기 하셨는데, 저도 우리 과천의 정체성, 친환경 도시, 문화 환경 도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런데 마사회하고 공동운명체는 마사회뿐만 아니라 우리 과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과학관, 서울대공원, 현대미술관, 우리는 같이 가야 되는 운명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까 답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마사회에서 나오는 세입은 정말 우리 과천시 재정에 정말 중요한 재원이 되겠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공동운명체라고 말씀드렸고 나머지 다른 지역자원도 우리 과천시와 함께할 수 있는 공동운명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 다음에, 공무원들의 직무환경 조성과 관련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잘못된 정보가 홍보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공무원들이 저는 제대로 알려야 되는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해를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시민공청회나, 이런 것은 행정절차를 밟는 과정에 충분히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이해를 해 주시고,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이홍천 의원님과 윤미현 의원님께서 새로운 안도 제시를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뭔가 우리 시가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향해서, 발전방향을 향해서 우리 의원님들이 이런 대안을 제시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런 차원으로 다시 한 번 검토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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