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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益人間/의정일기

무지개교육마을 총회에 다녀와서..

by 제갈임주 2014. 4. 2.
지난 주말 무지개 교육마을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무지개학교는 제 아이가 좀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어린 시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곳으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학부모로 몸 담은 곳입니다.

중간에 저는 그 곳을 나와서 다른 길을 걸었지만 당시 함께 했던 부모들은 첫 마음을 지켜 학교를 짓고 10년간 아이들을 길러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중학생들이 지낼 터전 신축을 결의했습니다. 땅 값이 비싼 과천에서 학교를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마음을 내어야 하는지 잘 압니다. 앞으로 수년간 학부모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누구는 대안학교를 귀족학교로, 단순히 제 아이 잘 키우려고 보내는 것으로 폄하하지만, 이들은 교육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누구보다 이웃과 더불어 살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공부방, 마을신문, 협동조합, 각종 연대와 지지 활동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런 이들의 활동에 저 또한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 10년 전 문원동 주택 작은 거실에 30여 명이 둘러앉아 회의하던 그 때가 생각 나 그리움과 반가움, 감격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는 무지개교육마을 정진희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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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과천의 시의원 시민후보 두분이 무지개교육마을 총회에 오셔서 인사하였습니다.
3년전 문을 연 중등 무지개학교의 터전신축을 결의하는 자리였는데 결의도 일사천리로 감동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시민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무지개 주민들의 지지와 참여가 남달랐는데 작년 협동조합 마을카페를 열때도 그렇고 교육문제를 넘어 지역의 많은 일을 함께 도모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앞으로 시의원 시민후보와 시민후보였던 분의 시장 선거과정 완전 흥미진진합니다. 벌써 두 번의 선거에서 두 선거구 모두 진보 후보들을 1위로 당선시켰던 경험이 있는 과천시민들의 힘을 믿습니다.
전 지켜보기보다는 열과 성을 다해 함께할 예정입니다. 아는 것,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행하는 것이 오직 내 삶이 되는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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