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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9. 거인들의 몰락 1차 세계대전. 웨일스, 독일, 잉글랜드, 러시아, 미국. 각기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써내려간 이야기. 2020. 2. 29.
2016. 7. 31. 외로움 "외로움은 타인과 나의 관계가 아니라 나와 나의 관계다. 자신이 몰두하는 대상이 몸이 부끄러울 만큼 아름다울 때 인간은 외롭지 않다('미천한 저의 사랑을 받아주세요'). 예술, 공부, 사회운동, 정치, 자연이 그런 대상이 아닐까." - 정희진의 어떤 메모. 16.7.30 - 2020. 2. 29.
2016. 7. 6. 나-함마르비 스톡홀름 외곽의 생태도시 함마르비. 무언가를 배울 욕심을 다 버리고 떠난 연수. 속은 만신창인데 달관한 듯한 저 표정은 뭐냐? ㅎㅎ 2020. 2. 29.
2016. 5. 20. 단양 그 집을 다시 찾게 될 줄은 몰랐다. 한 번쯤 가봤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지만 설마 찾기야 하겠나. 정확히 찾지는 못해도 그저 동네 언저리를 둘러볼 수만 있어도 좋겠다는 소박한 맘으로 나선 길이었다. 그러나 기억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것들은 몸 어딘가에 남아 기어이 나를 그 집 앞으로 데려다 놓았다. 밖에서 보이는 작은 집은 왠지 친근해 보였다. 야트막한 담장, 저기에 분명 내가 이불을 널은 것 같은데 지금은 당시에 없었던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분명 그 때와 다른 담이지만 동네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 집 같은 담이 없다. 딱 그 높이, 이불을 널기 좋은 그 높이의 집은 여기 외에 단 한 곳도 없었다. 밖에서는 자그마한 부엌 창이 열려 있어 사람이 사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떨어져 나간 유리창,.. 2020. 2. 29.
2016. 2. 15. 민서의 독립 독립. 내 나이 스무 살부터 마흔 중반이 되도록 푸념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독립을 딸아이가 한단다. 저도 생각하면 힘들 것이 상상이 되는지 눈물까지 보였지만 그래도 지금 하지 않으면 계속 얹혀 살게 될 것 같다고. 스무 살까지 부모가 키웠으면 이젠 자기 힘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단다. 내가 혹시 아이에게 무언가를 주면서 생색을 내거나 보상을 요구했었나? 마음 편하게 받아도 될 나이에 부모의 것과 자기 것을 구분하는 아이가 마음에 쓰여 "부모는 자식에게 대가없이 주는 것이 당연하고 너에게 더 주고 싶다"고 이렇게 저렇게 설명을 해도 아이의 뜻을 되돌리기는 어려워 보였다. 동네 아줌마들이 모이면 입버릇처럼 하던 "스무 살이면 내보내야지"라는 말을 정작 나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그 순간을 가장 .. 2020. 2. 29.
2016. 2. 10. 한나 아렌트 한나 아렌트 (2012 제작) 1962년, 재판정에 선 독일 전범 아이히만은 기소내용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자신은 법과 상부의 명령대로 집행했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예상했던 악의 실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며 한나 아렌트는 충격을 받는다. ‘악’이란 이기심이나 나쁜 의도와는 무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평범한 인간이 생각하기를 포기하면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것임을 깨달은 아렌트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나간다. 기사문을 통해 수백만 유대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건을 두고 인간의 본질-악의 평범성-을 설파하는 그녀에게 엄청난 사회적 비난이 쏟아지지만 그녀는 결코 글 쓴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감정의 소용돌이 한가운에 있는 대중 앞에서 담담하게 객관을 논하기란 공격받을 것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할.. 2020. 2. 29.
2016. 1. 30. 미움받을 용기 쉽게 읽힌다. 기대 이상이고.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새롭게 소화되는 시점이다. 프로이드 심리학의 한계를 뛰어넘은 아들러. 끝까지 읽어보자. ------------------- 인간의 행동을 원인으로 설명하는 프로이드와 달리, 아들러는 목적을 중심에 놓고 해석한다. 즉, 과거에 어떤 사연이 있든지 간에 모든 인간은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목표가 있어 행동을 하기에, 만약 자신의 행동을 바꾸고자 한다면 목표만 수정하면 얼마든 가능하다는 것이다. 과거의 경험과 상처를 핑계로 현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합리화의 이론을 제공한 프로이드에게서 벗어나 아들러는 과거에 지배받지 말고 미래를 위한 용기를 내라고 일러준다. - 인간의 분노는 참지 못해 폭발하는 결과물이 아니고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해.. 2020. 2. 29.
2015. 12. 13. 오래된 습관 써야 할 댓글을 두고 묵혀두기 삼일째. 자기 감정은 자신의 것. 거슬리는 게 있다면 자기 내면의 어느 부분에서 걸린 걸 텐데 마치 나의 책임을 묻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이 역시 내가 만든 나의 감정이라는.. 그리고 극복해야 할 나의 오래된 습관. 그런저런 생각하며 맞는 삼일째. 2020. 2. 29.
2015. 10. 11. 답 없는 외면화 '정희진의 어떤 메모' -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 너로 인한 내 기준의 고통 - 카렌 호나이의 와 영화 의 핵심 주제는 외면화이다. 삶이란 나의 내부가 외부로 향하는(투사) 과정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외면화는 자기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자기 문제를 남의 문제라고 굳게 믿는 '네 탓으로 인한 나의 고통'이라는 고착심리다. 이들은 완벽주의자로서 자기를 스스로 정한 기준과 동일시한다. 자기를 자기 생각과 동일시하다니, 조물주도 못하는 일이다. 타인에게 자기 기준에 맞춰 살라고 요구하고 상대가 부응하지 못하면 분노, 경멸한다. 영조 같은 사람을 만족시킬 방법은 없다... 해결은 자기 분석, 직면, 책임 세가지다... 영화의 명대사, "너는 존재 자체가 역모다.", "공부가 국시.. 2020.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