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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益人間/흔적

[티브로드]뉴스후/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지연 언제까지?

by 제갈임주 2019. 12. 14.

http://ch1.tbroad.com/content/view?parent_no=24&content_no=54&p_no=93588

 

[abc][뉴스후]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지연 언제까지?

[앵커멘트] 뉴스 보도 이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뉴스 후 시간입니다. 오늘은 분양이 늦어지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지난 9월 보도 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건립이 한창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 당초 지난 6월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건설사는 지난 8월, 분양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과천시청에 통보했습니다. 분양이 미뤄진 것은 분양가 때문이었습니다. 건설사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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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스 보도 이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뉴스 후 시간입니다.
오늘은 분양이 늦어지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지난 9월 보도 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건립이 한창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

당초 지난 6월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건설사는 지난 8월,
분양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과천시청에 통보했습니다.

분양이 미뤄진 것은 분양가 때문이었습니다.

건설사가 생각한 적정 분양가와
과천시 분양가심사위원회의 생각이
상당한 차이를 보였던 것입니다.

[전화녹취] LH공사 경기지역본부 (음성변조)
"공공분양의 성격에 맞게끔
(분양가를) 책정해야하는 부분도 있는 것이고
GS건설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익을 바라보는 것이 최우선이니까..."

그렇다면 4개월이 지난 현재 상황은 어떨까?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의 건설사인
GS건설 홈페이지에는
모든 분양 관련 업무를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여전히 뜨고 있었습니다.

지난 8월 분양이 예정돼 있던
S6블록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설사가 생각하는 적정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2천600만 원.

하지만 과천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2천200만 원을 제시해
분양가 산정을 위한 협상은 끝내 결렬됐습니다.

이렇게되자 S6블록의 건설사인 대우건설은
건설사가 분양가를 매길 수 있는 8년 후까지
임대로 전환하는 방안마저 검토 중입니다.

[전화녹취] 대우건설 관계자 (음성변조)
"(임대 전환에 대한) 법률 검토는
다 끝나있는 상태고요,
저희도 기업이 4천억 원을 넣어놓은 상태인데
곧 판단을 해야하는 상황이고요,
조만간에 결정을 해야죠."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토지 매입은 공공이 하고
시행부터 분양까지는 민간이 주도하고 있는
현 사업 구조 때문입니다.

LH공사가 헐값에 매입한 토지를
건설사에 비싼 가격에 넘겼고
건설사도 수익을 내려다보니
분양가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국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을 짓겠다던 사업은
의미가 퇴색된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제갈임주 (과천시의회 의원)
"중복으로 이윤을 취하는, 가져가는 구조 때문에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 인해서
결국은 서민들이 넘볼 수도 없는 그런 주택들이
공공주택이라는 이름으로 분양되고 있다는 말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은
제도가 개선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공동주택의 분양 지연은
과천의 전셋값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분양공고일 기준으로
과천에 1년 이상만 거주하면
1순위 입주 자격이 주어지는 것을 노리고
전입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는 분양이 늦어질수록
상황이 악화될 뿐이라며
분양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영 (공인중개사)
"내년은 하겠지 내년은 하겠지
이렇게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리고 어차피 분양을 할건데
그냥 빨리 시기돼서 해야지
그 사람들도 좀 편하고 다른 곳에 투자도 할 수 있고
지금 아파트 값은 계속 오르는데
이 것만 기다리는 분들이 많잖아요."

수 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가 논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였던 아파트 분양은
결국 내년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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