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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교육3

반대 유감? 논쟁 유감! 요즘 인터넷 카페에서 종종 언급되는 민간단체 주최의 에너지강좌에 다녀왔다. 그날 강의를 맡은 이는 윤 모 교수였다. 그는 몇 달 전 서울대공원 태양광 사업을 반대하는 과천시민에 대한 비판 글을 경향신문(에 게재해 카페에서 집중 포화를 맞고 있던 터였기에 나는 그 교수가 과연 어떤 내용의 강의를 할지 호기심 반,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마음 반을 갖고 강좌에 참석했다. 강의내용은 최근 급격한 기후위기와 이를 막기 위한 전지구적 합의,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 등 비교적 흔히 접할 수 있는 일반적인 것이었고 강사는 그것들을 아주 열정적으로 토해냈다. 재밌었다. 두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은 빨리 갔다. 내용 그 자체에 너무 집중했던 까닭일까? 재생에너지, 그중에서도 태양광.. 2019. 6. 3.
민주주의와 정치교육 독일은 다섯 살 때부터 정치교육을 받습니다. 정치를 소재로 즐겁게 이야기하는 분위기를 어린 시절부터 만들어주지요. 어릴 때는 감성으로, 커가면서는 논리적으로 접근합니다. 어느 한쪽의 주장을 강요하지도, 정치적 중립이 미덕이라고 가르치지도 않습니다. 존재하는 다양한 주장의 근거를 형평성 있게 제공하고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판단하게 합니다. 판단을 돕는 것, 이것이 정치교육의 핵심이라네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면 국회의원 수가 늘어나 국민이 싫어하니 비례대표제를 아예 없애고 이참에 국회의원 수도 30명 줄이자.” 최근 들은 말 중 가장 황당했던 말입니다. 선거제도 개혁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의 이 주장은 국민의 정치혐오 현상을 정말 잘 이용한 말입니다. 이들의 주장대로 한다면 결.. 2019. 5. 3.
[인터뷰] 우리가 꿈꾸는 정치는 우리 대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 최연혁 우리가 꿈꾸는 정치는 우리 대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 최연혁 소장 인터뷰 - 2017. 7. 11 정리 : 과천시의회 제갈임주 의원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Scandinavian Institute for Policy Studies, SCIPS)는 한국과 북유럽 간에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문제해결의 경험을 공유하게 하여 양 진영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9년 연구재단으로 설립되었다. 교육, 연구, 출판 및 국제회의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 홈페이지 (http://www.scips.se) - 30년간 스웨덴에 살면서 북유럽 복지국가의 정치를 연구한 최연혁 교수는 린네대학 교수이자 스칸디나비아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강의, 저술, 인터.. 2018.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