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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씁쓸한 단상

by 제갈임주 201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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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시작됐다. 
두 명의 시민후보를 내고 당선의 기쁨을 맛보았던 4년전 기억으로 오는 6월을 가볍게 맞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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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입을 열어야 할 사람들은 말이 없고, 귀를 열고 들어야 할 사람들은 활개를 치고 다닌다. 어떻게 하면 평범한 우리네들이 말을 많이 하는 선거로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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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참 이상하다. 비슷한 생각을 해온 사람들이 다른 판단을 하게 만든다. 
저마다 자신의 출마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보는 유권자들은 웬지 허전하고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더구나 같은 편에서 두 사람이 나오면 누구의 손을 들어야 하나.
저마다의 신념은 존중하지만, 설득 이전에 뜻을 모으는 과정을 가벼이 여긴 후보들에게
유권자들의 뜻을 모아 전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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