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스승
아이구, 우리 아기 하루종일 울었구나.
뭐가 그렇게 속상해서 울었어?
- 어릴 때 떼도 쓰고 막 울기도 하고 싸우기도 해야 되는데,
너무 많이 참아서 마음에 병이 됐대...
그러게, 나처럼 떼쓰는 게 좋은 거잖아. 그러니까 앞으로도 나 계속 떼 쓸거다!
(그건 그렇고) 엄마, 지난 번 용돈 2600원 밀린 거 있거든. 그거 지금 줘.
걱정도 해주고, 다시 아무일 없다는 듯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작은 아이.
적당히 따뜻하고 적당히 이기적인 가족들이 오히려 고맙다.
늘 그렇듯이, 위로와 휴식이 된다.
* * *
5교시
용서는 선언으로도 가능한 것.
슬픔은 치유에 이르는 길.
작고 예쁜 선물
自由人/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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