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국회의원 후보로 나온다는 말에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도 하고
참모습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까 싶어 읽었다.
참으로 순박하기 그지없다.
그토록 비열한 인간들에게
어찌 그리 예절 바르고 성실할 수 있었을까.
저자가 스스로를 가리켜 수 차례 언급했듯
영혼없는 공무원의 전형이기도 했다.
그러나
'평범했던 한 공무원이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일을 겪으며' 강해졌고 '뒤늦게나마 용기를 낸 고백으로 진실을 밝혀 당당한 아빠와 남편으로 다시 태어났다'(책 281쪽)
조심스레 바래본다.
우리 정치가 평범하고도 용기있는 이들에 의해
더욱 앞으로 나아가게 되기를 말이다.
'自由人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2. 16. 심란할 땐 (0) | 2020.03.01 |
---|---|
2020. 2. 6. 잠 (0) | 2020.03.01 |
2020. 1. 2. 흙탕물 (0) | 2020.03.01 |
2019. 12. 25. 책도둑 (0) | 2020.03.01 |
2019. 10.26. 82년생 김지영 (0) | 2020.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