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내가 모르던 시대의 역사부터 지금 처한 현실까지 엮어 토하듯 이야기해주던 정치 선배. 앞으로 이곳에 오면 그가 했던 말들과 그 시간이 생각날 것 같다.
많이 아팠다.
나 때문에 아팠고, 돕고 싶은 사람 때문에도 아팠고,
때를 기다리며 쓰린 시간을 보냈을 이름 모를 선인들, 그리고 지금을 사는 의인들 생각에 더욱 그랬다.
먹먹한 가슴과 자꾸 흐르던 눈물은
동료들의 환대와 웃음, 그리고 알콜에 녹여 삼켜버렸다.
나는 어느새 한 뼘 자라고 또 새날을 맞는다. - 김포 덕포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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