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由人/끄적끄적
2014. 12. 21. 송년회 가는 길
제갈임주
2020. 2. 29. 21:37
삼 년 같은 한 해가 저물어간다.
황량한 벌판 위에 지팡이 짚고 홀로 서 있던 나
황금옷을 두르고 촛불 든 사람들에 둘러쌓여 있는 나
타로가 예견한 그대로 봄, 여름을 맞았는데..
하반기는 어떤 그림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서 있는 자리는 내게 어떤 의미일지..